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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영향 요인: 정신건강을 중심으로

macho-nam 2024. 7. 7. 23:24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영향 요인: 정신건강을 중심으로

 

박혜련* 김나경** 반민경***

 

 

I .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인간은 수면을 통해 신체적 피로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보충한다.

그리고 수면은 과부하 된 뇌 기능을 회복하고 집중력, 기억력, 인지기능 등 정신적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수면이 부족하면, 신체·정신적 문제를 초래하여 다양한 사고를 유발하거나 사회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낮은 수면의 질은 부정적인 정서를 강화하고 우울을 유발하며 자기효능감을 떨어뜨려 학업 자신감을 저하시킨다.

그리고 (Kim, 2024)(Kwon, 2020),의 연구를 통해 우울은 수면의 질을 낮추는 원인이자 결과로 여겨진다.

 

국내 대학생의 수면시간은 7시간보다 짧고 48.9%가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외 대학생보다 2.6배 높은 수치)

특히, 간호대학생은 많은 학업량과 임상실습과 관련된 스트레스로 인하여 일반 대학생보다 수면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사는 불규칙한 수면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식하며 실제 신체·정신적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간호사와 유사한 패턴으로 임상실습을 하면서 학업까지 병행하고 있는 간호대학생의 주관적 건강상태를 알아보고 수면의 질과의 관련성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이들의 수면 관리를 도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간호대학생의 우울과 수면의 질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정신적 웰빙은 긍정적으로 삶을 평가하고 최적의 기능함으로써 얻는 만족이나 행복을 의미한다. 정신적 웰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정서를 활용하여 고난을 이겨내고 자기 삶에 만족감을 찾도록 돕는다.

간호대학생이 대학 생활을 비롯하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면 정신적 웰빙이 높아지고 수면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예비 의료인인 간호대학생의 낮은 수면의 질은 간호사로서의 성장을 저해하고 환자 돌봄의 질에 위협이 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간호사의 안녕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간호대학생의 수면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과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및 정신적 웰빙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수면의 질,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및 정신적 웰빙 정도를 파악한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수면의 질 차이를 파악한다.

3. 대상자의 수면의 질과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및 정신적 웰빙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4. 대상자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1) B광역시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중인 간호대학생

2) 웹 사이트 접속에 제한이 없는 자

3) 의식이 명료하여 설문지 내용을 이해한 후 응답이 가능한 자

4)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

 

@연구대상 제외 : 과거 정신과 질환을 진단한 자, 최근 6개월 이내 항정신성 약물 (항불안제, 항경련제, 수면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자.

 

3. 연구 도구

1)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에 성별, 연령, 학년, 입학 동기, 전공만족도, 잠자리에 누워서 잠이 들 때까지의 시간인 수면 잠재기, 수면시간을 포함하였다.

 

2) 수면의 질

Yi (2006)이 개발한 수면의 질 측정 도구를 사용.

(28 문항으로 구성된 4점 척도)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 92였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2였다.

 

3) 우울

한국판 역학연구 우울척도(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20문항으로 구성된 5점 척도)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98이였고, 본 연구에서는 .94였다.

 

4) 주관적 건강상태

Health self rating scaleKimPark (1997)이 번역·보완한 도구를 사용.

 

본 도구는 (3점 척도 3문항 / 5점 척도 1문항)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간주한다.

 

KimPark (199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79였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4였다.

 

5) 정신적 웰빙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을 사용.

14문항으로 구성된 5점 척도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적 웰빙이 높은 것으로 간주한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89(학생).91(일반인)이였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2였다

 

 

4. 자료 수집

 

수집 시기 : 20221015일부터 1121

 

수집 대상 : B광역시 소재 8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연구목적과 방법 등을 설명한 후 온라인 동의서를 받았다. 이후 연구대상자에게 온라인 설문조사가 가능한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을 전달하였으며 설문조사를 완료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D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함.

 

5. 자료 분석

SPSS 24.0 for Window program (IBM Corp., Armonk, NY, USA)로 분석.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수면의 질,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및 정신적 웰빙 정도는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산출함.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수면의 질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

이후 Scheffe’s test로 사후 검정을 실시함.

3.대상자의 수면의 질과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및 정신적 웰빙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함.

4. 대상자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함.

 

 

.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여학생은 143(84.6%),

- 평균 연령은 22.7±9.5

- 2학년(50, 29.6%), 1학년(45, 26.6%), 3학년(42, 24.9%), 4학년(32, 18.9%)

- 입학 동기는 전공에 대한 흥미가 82(48.5%)으로 가장 많음.

- 전공만족도에서 만족이 111(65.7%)으로 가장 높음.

- 수면 잠재기 : 평균 43.5±4.9

- 평균 수면시간 : 6.8±1.6시간

 

2. 대상자의 수면의 질,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및 정신적 웰빙 정도

-수면의 질 : 47.8±13.6

-우울 : 31.0±11.7

-주관적 건강상태 : 9.5±2.5

-정신적 웰빙 : 50.3±9.5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수면의 질 차이

-전공만족도가 낮거나 수면 잠재기가 길며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았다.

-전공 만족도(F=12.07. P<0.001), 수면시간(F=11.71, P<.001), 수면시간(F=11.71, P<.001)

 

4. 대상자의 수면의 질과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및 정신적 웰빙의 상관관계

수면의 질은 우울(r=.60, p<.001)와 정신적 웰빙(r=-.46, p<.001)과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 대상자의 우울 수준이 높고 주관적 건강상태와 정신적 웰빙이 좋지 않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았다.

 

5.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에서 수면의 질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전공만족도, 수면 잠재기, 수면시간을 더미 변수로 처리한 후 연속변수인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정신적 웰빙과 함께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면 잠재기(β=.13, p=.026), 수면시간(β=-.27, p<.001), 우울(β=.39, p<.001), 주관적 건강상태(β=-.17, p.=014)였다.

 

회귀방정식의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Table 5)., 수면의 질에 대한 설명력은 51.3%였다. , 간호대학생의 수면 잠재기가 길고 수면시간이 짧으며 우울하고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았다.

 

 

. 논 의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수면시간은 약 6시간 48분으로 일반 대학생의 수면시간을 파악한 선행연구들(6시간 25, 32, 33)과 유사하였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은 고등학생과 임상간호사보다 양호하였다.

고등학생은 입시 압박감으로 인해, 간호사는 교대근무와 임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간호대학생보다 낮게 측정된 것으로 유추된다.

 

특히, 간호사의 수면의 질 저하는 환자 돌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간호사와 환자 모두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간호대학생의 수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은 간호대학생의 학업 수행 및 임상실습 적응을 돕고 추후 간호사로 성장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와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수면 잠재기가 길수록 수면의 질이 낮았다.

수면 잠재기는 경험한 스트레스와 관련된 사건을 반추하는 경우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간호대학생의 수면 잠재기를 줄이면, 수면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각성 주기와 수면 전 이완이나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았다.

그러나, 몇몇의 선행연구에서는 수면시간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선행연구의 결과가 다른 이유는 선행연구들의 연구 대상이 다양한 전공과 지역, 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수면 연구를 광범위한 지역에서 대규모 단위로 동시에 실시하며, 연구 대상자를 임상실습 경험 유무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가장 영향력이 높은 요인은 우울이었다.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으며 간호대학생의 우울 수준은 일반대학생에 비해 높다.

우울은 학업과 실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부정적 정서의 악화와 대인관계, 사회생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낮은 수면의 질은 부정적인 정서의 강화와 자기효능감을 떨어뜨려 우울을 가속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간호대학생의 정서 변화와 심리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정기적인 검사와 상담)

또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울 경감 프로그램과 마음챙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우울을 완화하면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또한 좋아질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았다.

불충분한 수면이 피로를 유발하여 스스로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인식하게 만든다.

선행연구에서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간호대학생은 예민한 특성을 보이고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본 연구를 포함한 간호대학생의 주관적 건강상태와 수면의 질을 파악한 선행 연구가 횡단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 주관적 건강상태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아니면 수면의 질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으므로 추후 종단적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 지역 대학생을 국한하여 연구가 진행되었으므로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으며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 중 일부를 사용한 점, 자기기입식 설문 방법을 활용한 점 등의 한계점이 있다.

 

 

. 결론 및 제언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 수면시간, 주관적 건강상태, 수면 잠재기 순이었고 이 요인들이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을 51.3% 설명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수면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본 연구 결과 우울은 수면의 질을 저하하는 주된 요인이었으므로 스크리닝을 통해 간호대학생을 우울군과 비우울군으로 분류하고 수면일지, 수면다원검사, 엑티그래프 등 객관적 지표를 적용한 후에 결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제안한다.

 

둘째,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 우울, 수면시간, 주관적 건강상태, 수면 잠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를 검증할 것을 제안한다.

 

 

감상평

 

: 이 연구의 저자는  간호대학생의 수면량이  아닌 질에 집중하여 글을 작성하였다. 앞서 간호대학생의 수면시간은 약 6시간 48분으로 일반 대학생의 수면시간을 파악한 선행연구들(6시간 25, 32, 33)과 유사하였다. ” 라는 내용을 토대로 저자는 수면의 양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나는 유추한다.

간호대학생들은 평시에는 일반대학생들과 수면시간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임상실습 기간에는  모든 간호대생의  절대적인 수면시간 부족에 시달린다. 이 발언에 대하여, 나는 모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90% 이상  동의할 것이라 추측한다. 단발성의 임상실습이면 가볍게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간호사가 되기 위하여 1000시간 이상의 임상실습을  완료해야 한다 . 수면 부족이  단발성이 아닌 다발성으로 찾아올 것이다.

WHO에서는 야근이나 교대근무로 인한  수면 부족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하였다.
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의 증가 등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할 내용이다.
간호대학생의  수면 부족의  원인은 근무 이후의 막대한 과제의 양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CASE STUDY를 필두로  핵심 술기 테스트 의학용어 테스트 , 일지 작성, 체크리스트 작성, 집담회, 질병 정리, 지침서 정리 등 퇴근 이후의 막대한 과제가 원인이다.

간호사의 대표적인  근무 형태는  3교대이다. 아픈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서 밤을  새야 한다 .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발암물질에 노출될 것이다. 그리고 발암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될수록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이다.
따라서몇 년 후 , 간호사가 되어 발암물질이 누적될, 예비 간호사들의  수면 부족을  완화하여 발암물질의 누적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임상실습 기간에  평가, 테스트, 집담회, 발표 등을  축소화하거나 ,임상실습  시간을 줄이고 횟수를 늘리는 개혁 등을 통해서 간호대학생들의  취침 시간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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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  우울함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1순위 요인이라고 표현하였다. 이후의 논문 리뷰는 우울을 극복하는 방안과 연관된 연구를 리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