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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생애 트라우마 경험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macho-nam 2024. 7. 7. 23:21

누적된 생애 트라우마 경험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김혜윤 *, 최소영 **, 채수미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트라우마 경험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 사회적 관계,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라우마 경험은 우울, 불안, 자살, 중독 등 정신건강 문제와 만성질환 등 신체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트라우마의 중첩과 누적은,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

부정적 생활사건과 트라우마 경험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동기 트라우마 사건은 성인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아동기에 한정되지 않고, 성인기의 정신질환, 신체적 증상, 사회적 관계 등 생애 전반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2) 연구목적

 

여러 번의 트라우마 경험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1. 트라우마의 범주를 정의했다.

2. 트라우마 경험률을 조사했다.

3. 트라우마 경험은 일생동안의 경험과 아동기 경험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트라우마 경험 시점을 분류한 것은 아동기의 경험이 성인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트라우마 경험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파악하는 단면적 조사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치료적 중재가 필요한 트라우마로 한정하지 않고, 트라우마를 임상적 정의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폭넓게 정의하였다.

 

-넓은 범위의 트라우마 경험이 누적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건강 영향을 다룸으로써, 트라우마 경험자에 대한 임상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지와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성을 뒷받침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 정의한 트라우마의 경험은 후향적으로 파악하였으며, 응답자의 자가보고한 경험을 토대로 하였다.

 

2) 조사 개요 및 연구 대상

 

조사대상 : 20~30대 청년과 40~50대 장년

조사지역 :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조사 기간 : 202179~ 730

조사 방법: 온라인 조사(무작위 전화 걸기 후 참여 동의 대상자에게 온라인 URL)

본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생명윤리위원회(IR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3) 변수 선정

 

@종속변수

1.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

2. 잠재적 PTSD 위험 수준

- (Primary Care PTSD Screen for DSM-5(PC-PTSD-5) 도구

3. 중등도 이상 우울 수준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PHQ-9) 도구

4. 복합만성질환 보유 여부

-12개의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 심뇌혈관 질환, 근골격계 및 관절질환, 호흡기계 질환, 소화기계 질환, 간질환, 비뇨기계 질환, 피부질환, 수면장애, 기타 신체질환)

 

@독립변수

1. 22가지 항목

(생활사건 점검표 16문항 + 아동기 부정적 경험 1문항 + 다빈도 외상사건 5문항)

 

2. 트라우마 유형 22개 항목에 대하여 다음을 범주화함.

-경험 여부(누적-없음, 1, 2~3, 4~6, 7개 이상)

-경험시기(18세 이전, 18세 초과)

 

@통제변수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 연령, 혼인상태, 주관적 경제수준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서비스 이용 경험

-사회적 지지

-트라우마 회복에 대한 인식

-아동기 보호 경험

 

 

4) 분석방법

1. 빈도분석

-연구대상자의 분포와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일생 및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률

 

2. 교차분석

-트라우마 경험시기에 따라 트라우마 경험수준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

 

3.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

-평생 및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수준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

-통계패키지 SAS version 9.4 Software(SAS Institute, Cary, North Carolina, USA)를 활용,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05로 설정.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트라우마 경험률

-분석대상자: 2,000

-성별: 남성(51.3%), 여성(48.7%)

-연령대별: 청년층(44.6%), 장년층(55.4%)

-혼인상태: 유배우(54.1%), 미혼(39.4%), 이혼/사별/별거(6.5%)

-주관적 경제수준 중(41.7%)

-트라우마 경험: 1,797(89.9%)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 1,325(66.3%)

-트라우마 경험에 있어 성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장년층의 평생 트라우마 경험률: (91.2%), 청년층(88.1%)

-청년층의 경험률(74.0%) >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66.3%)

-미혼의 평생 트라우마 경험률(88.5%)은 상대적으로 낮음.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률(71.8%) > 유배우 및 이혼/사별/별거 집단

-가장 많이 경험한 트라우마

(교통사고 61.9%, 자연재난 49.1%, 신체폭력 48.3%, 급작스러운 사고사 34.3%, 직장, 집 또는 여가 활동 중 심각한 사고 33.4%, 기타 원하지 않거나 불편한 성적 경험 31.3% 순이다.)

-사고나 신체적 위해와 관련된 트라우마는 남성>여성

-대인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트라우마는 여성>남성
(성적 경험, 괴롭힘과 따돌림, 18세 이전 정신질환이 있는 가족과의 동거)

-장년층의 트라우마 경험 > 청년층의 트라우마 경험

-대인관계 관련 트라우마와 경제적 파탄은 청년층이 장년층보다 많이 경험했다.

 

2) 트라우마 경험수준에 따른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

-대부분의 연구대상자가 일생동안 복수의 트라우마 경험이 있었다.

[개인이 일생동안 경험한 트라우마 수는 4~6(617, 30.6%), 7개 이상(547, 27.4%), 2~3(428, 21.4%)의 순이다]

-개인의 트라우마 경험이 많을수록 잠재적 PTSD 위험과 경도 및 중등도 이상 우울의 비율은 높아졌다. 또한, 누적된 트라우마 경험은 만성질환 보유 수와도 관련이 있었다.

-트라우마 경험이 7개 이상인 경우, 잠재적 PTSD 위험(71.1%), 경도 우울(37.3%), 중등도 이상 우울(29.8%), 만성질환 2개 보유군(19.2%), 3개 이상 보유군(21.6%) 이다.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

-‘없다또는 모른다’(675, 33.8%)가 가장 많았다.

이것은 오래 전의 일을 기억에 의존하여 응답해야 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2~3개 경험군[27.0%(540)]

-1개 경험군[22.9%(457)]

 

-아동기 경험에 대하여 트라우마 경험수가 늘어날수록 잠재적 PTSD 위험과 우울수준 그리고 만성질환 보유 수가 높아졌다.

그리고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이 7개 이상인 경우 잠재적 PTSD 위험률(86.1%), 중등도 이상 우울은 경험(50.0%), 3개 이상 만성질환(25.0%), 평생 트라우마 경험에 비추어 더 높은 비율이었다.

 

 

3) 누적된 트라우마 경험과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의 연관성

 

로지스틱 회귀분석 Model 1

트라우마 경험 정도와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

 

로지스틱 회귀분석 Model 2

개인 및 사회적 자원까지 살펴보았을 때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지 파악함.

 

두 모형 모두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나, 회복력 차원에서 개인이 갖거나 이용한 자원들을 함께 분석한 Model 2에서는 상대적으로 타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더라도 위험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앞서 살펴본 기술통계에서도 트라우마 경험이 많을수록 부정적 건강상태의 경험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확인되었다.

 

1잠재적 PTSD 위험

 

-트라우마 경험이 누적될수록 잠재적 PTSD 위험은 점진적으로 증가하였다.

(2~3OR=2.021; 4~6OR=3.274), (7개 이상 OR=7.877)

-여성이 남성보다 잠재적 PTSD 위험이 높다. (1.8배 높다)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잠재적 PTSD 위험이 높다.

-회복력 자원이 없는 경우 잠재적 PTSD 위험이 다소 높아졌다.

-반면,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 오히려 잠재적 PTSD 위험이 높아졌다(OR=0.587).

 

2우울

 

-평생 트라우마 경험 7개 이상인 경우 그 위험이 2.3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이 배우자가 있는 경우보다 우울을 경험할 확률이 1.8배 높았다.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은 경우 중등도 이상 우울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졌다.

-사회적 지지자가 없는 경우, 아동기 보호 경험이 없는 경우,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인지가 없는 경우 중등도 우울 위험이 높아졌다.

-서비스 이용 경험은 잠재적 PTSD 위험 여부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이용자가 오히려 중등도 우울 수준이 높았다

 

. 만성질환

 

-트라우마 경험이 누적될수록 만성질환을 다수 보유할 위험이 증가하였다.

(2~3OR=1.614; 4~6OR=2.198), (7개 이상 OR=3.522).

-장년층의 복합만성질환 보유 확률이 2.3배 가량 높았다.

-회복력 자원에 있어서는 회복가능성 인식(OR=1.809)과 서비스 이용 경험(OR=0.488)이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4)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

[기준집단 : 성인기에 트라우마 경험이 있더라도 아동기에 경험이 없는 경우]

 

1. 잠재적 PTSD 위험 확률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이 누적될수록 잠재적 PTSD 위험 확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1OR=1.398; 2~3OR=1.945; 4~6OR=3.553; 7개 이상 OR=7.627)

-여성일수록,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장년층일수록, 배우자가 없는 상태일 경구에 잠재적 PTSD 위험 확률이 높아졌다.

-아동기 보호 경험이 없는 경우,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인지가 없는 경우,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에 잠재적 PTSD 위험이 높아졌다.

 

 

2. 중등도 이상 우울 위험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이 4개 이상일 때, 유의한 수준으로 심각한 우울의 위험이 높아졌다(4~6OR=2.032; 7개 이상 OR=3.508).

 

 

3. 만성질환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 수준은 현재의 만성질환 보유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 수가 4~6개일 때 2.2(OR=2.182) / 7개 이상일 때 3.0배 정도(OR=2.979) 높아졌다.]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도 장년층에서 복합만성질환 보유 위험을 더 높였다(OR=2.741).

-잠재적 PTSD 위험이나 우울과는 다르게,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경우 복합만성질환을 보유할 확률이 1.8배 가량 증가했다(OR=1.755)

 

 

. 논의

 

이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포괄적인 범주로 트라우마를 정의하였기 때문에, 외상사건 경험률이 80% 이상 높게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평생 트라우마 경험률(89.9%)과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66.3%)]

그리고, 트라우마 경험이 많을수록 잠재적 PTSD 위험과 중등도 이상 우울, 다수의 만성질환 보유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므로 트라우마를 경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는 트라우마의 누적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전 생애에 걸쳐 장기간 누적된 트라우마는 개인의 신체적 건강에 보다 위협적이라 할 수 있다. 트라우마 환자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허혈성 심장병, 간 질환, 암 발생률(2), 폐기종 발생률(4) 등 시달리는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았다.

 

특히 아동기의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생애 전반의 건강상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 측정 점수인, ACE 지수가 극단적으로 높은 경우(4점 이상) 만성질환 발생과 관련성이 높다.[심장병, (2), COPD(3.5), 뇌졸중 발병 가능성(2.4) 기대수명(20)]

그리고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 많을수록, 복합만성질환의 위험이 증가했다.

(4~6개 일 때 2.2, 7개 이상일 때 3.0배 정도 2개 이상 복합만성질환을 경험할 위험 증가)

또한, 아동기에 폭력, 왕따, 그리고 다양한 사건을 겪을수록 우울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개인적 또는 집단적으로 경험하는 트라우마 경험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인지된 위험요인(perceived risk)으로 인식하고, 이를 건강증진사업 기획 및 수행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 전달 및 사회심리적 지원체계 등 건강 안전망의 구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연구는 단편적인 경험의 누적만으로 트라우마 정도를 측정하였다는 데서 제한점이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복합적인 요인들을 고려하여 트라우마 경험이 개인의 일생에 미치는 심각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이 연구는 일생동안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트라우마를 포괄해 측정했기 때문에, 아동기, 성인기 모든 시기에 중복적으로 트라우마를 경험할 확률이 높았다. 그 결과, 트라우마를 아동기에만 경험했거나, 성인기에만 경험한 표본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트라우마를 경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아동기에만 트라우마를 경험한 표본을 찾는 것은 어려움이 크다. 따라서 일생동안의 경험에 대한 분석과 아동기 경험에 대한 분석이 완전히 배타적인 표본을 토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아동기 트라우마 경험에 따른 건강위험이 과소 추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트라우마 경험 시기에 따른 부정적 건강상태에 대한 비교는 추후 정교한 표본 설계를 통해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 결론

 

 

트라우마는 평생동안 광범위한 정신 및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트라우마를 전생애에 걸친 초진단적 위험요인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트라우마를 겪고,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어떻게 사회적 문제로 확장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한국의 트라우마 실태를 파악하여 그 특징을 이해하고, 우리에게 맞는 트라우마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적시에 트라우마를 회복 또는 극복하는 경우, 이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해 트라우마로 인한 위험이 누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트라우마가 개인의 건강과 삶을 저해하지 못하도록 회복력 증진을 위한 중재가 필요하겠다.

 

 

나의 감상

나는 항상 막연하게 결혼을 꿈꾼다. 결혼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결혼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와의 출산과 양육이다. 물론 배우자와의 정열적인 사랑과 정서적인 교감 등을 간과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나의 하나뿐인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의 자녀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옆에서 돕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평소에 자녀의 양육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다방면으로 해오곤 한다.

이 연구를 읽고, 트라우마 경험 수준(누적, 횟수 등)의 위험성을 수치화하여 보았다. 또한 아동기의 경험은 생애 전반에 있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았다. 자녀의 양육에 있어서 트라우마 경험과 누적을 최소화해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자녀를 양육하면서 또, 자녀가 성장하면서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그렇기에 자녀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이겨내도록 정서적 지지와 돌봄을 제공하는 행위도 부모가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연구는 남성은 주로 사고나 신체적 위해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여성보다 많고 / 여성은 대인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트라우마가 남성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분을 참고하여 자녀의 성별에 따라 어린시절부터 관련 트라우마의 경험을 최소화하도록 신경을 쓴다면 , 자녀에게 더 나은 부모가 될 수 있는 계단을 한 단계 올라섰다고 생각한다.